(서울=포커스뉴스) 러시아 육상 선수들이 다음 달 5일 열리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육상 선수 68명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를 상대로 낸 리우 올림픽 출전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 조직적 도핑 의혹을 받고 있는 러시아 육상 선수단이 올림픽 출전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 IAAF의 결정이 문제 없다는 것이다.
앞서 IAAF는 지난 러시아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난 18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포함한 주요 스포츠 대회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도핑 샘플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따른 결정이다. WADA 보고서에 따르면 도핑 조작 의혹에는 러시아 정부도 개입됐다.
러시아 육상 선수들의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CAS 결정을 참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IOC는 오는 24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의 올림픽 출전 여부를 논의한다.(리우/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데이라 파크 올림픽 오륜. 2016.07.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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