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세력, 주요 SNS 서비스 접속 지연 또는 차단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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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터키 군부세력이 15일(현지시간) 쿠데타를 일으킨 가운데 현지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차단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터키의 온라인 검열 감시단체 터키 블록(Turkey Blocks)은 트위터를 통해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가 차단됐다. 비메오(동영상 공유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은 아직 작동된다"고 알렸다. 2시간 후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접속이 차단됐으나 조금씩 원상 복귀되고 있다. 속도는 매우 느린 편이다"라고 공지했다.
가디언은 "군부세력이 터키의 주요 SNS 서비스 접속을 지연시키거나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터키 정부는 정치적 혼란이 야기될 때마다 언론을 포함한 온라인 접속을 수시로 차단해왔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비행기 안에서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 '페이스타임'을 통해 "내가 민주적 선거를 통해 뽑힌 대통령이다.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권력보다 더 높은 권력은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가디언 등 주요매체는 이날 터키 정부 고위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정부와 군대가 공조해 군부세력을 압박하면서 격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터키의 온라인 검열 감시단체 터키 블록(Turkey Blocks)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가 차단됐다. 비메오(동영상 공유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은 아직 작동된다"고 알렸다. <사진출처=트위터>(이스탄불/터키=게티/포커스뉴스) 15일(현지시간) 터키에서 군부세력에 의한 쿠데타가 발생했다. 2016.07.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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