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유로 2016 결승전을 보기 위해 파리를 찾은 훌리건들이 장외난동을 벌였다. 현지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가스를 동원해 진압에 나서야 할 정도였다.
프랑스 파리 생드니에서 11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유로 2016 결승전을 보기 위해 에펠탑에 설치된 팬존(fan zone)에 관중 수만명이 몰리며 현지경찰이 진압에 나섰다.
프랑스24 등 현지언론은 11일 "경찰이 과격행동을 보이는 관중들을 향해 물대포와 최루가스를 발사해 강제해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결승전을 앞두고 에페탑 팬존에는 수만명의 관중이 몰려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인 9000여 명을 넘어섰다. 경찰은 팬존 출입을 폐쇄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다. 이에 흥분한 일부 관중들이 도로 위에 불을 지르고 경찰에 유리병 등을 던지는 등 과격행동이 이어졌다.
관중들은 경기 내내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국기를 몸에 두르거나 흔들면서 알아듣기 힘든 구호 등을 외쳤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에펠탑 주변에는 경찰 병력 1900여명이 배치됐다.
#Gallery - Tear gas and water cannon used at fan zone during France-Portugal match: https://t.co/jTE3QCBeJU pic.twitter.com/QERVMje10h— Independent.ie (@Independent_ie) 2016년 7월 10일(마르세이유/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잉글랜드·러시아 축구팬들이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이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양 팀의 조별라운드 1차전을 앞두고 장외에서 맞붙었다. 프랑스 경찰은 최루가스를 동원해 훌리건을 진압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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