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regret)와 브렉시트(brexit) 결합 해시태그 '리그렉시트(#Regrexit)' 유행
(서울=포커스뉴스) "브렉시트에서 #리그렉시트로(From Brexit to #Regrexit)"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재투표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참여한 사람이 270만 명을 넘어섰다. 후회(regret)와 브렉시트(brexit)를 결합해 '브렉시트를 후회한다'는 의미를 담은 해시태그 '#리그렉시트(#regrexit)'도 트위터 상에서 유행하고 있다.
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영국 하원 웹사이트 청원 게시판의 브렉시트 재투표 청원 서명자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청원은 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된 직후 시작됐다. 한국시간 26일 오전11시50분 현재까지 275만8922명이 서명했다.
윌리엄 올리버 힐리는 "우리는 투표율 75% 미만 기준으로 남는다와 떠난다 둘 중 어떤 것이든 득표율이 60% 미만이라면 재투표를 시행하도록 영국 정부에 요청한다"라며 이 청원을 세웠다.
청원에 참여한 사람이 10만 명이 넘으면 의회는 해당 문제에 대해 반드시 논의해야 한다. 하원 대변인은 "대규모 접속자의 동시 유입으로 트래픽이 초과돼 청원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다운되기도 했다. 단일 사안에 이렇게 많은 서명이 몰린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재투표 명분이 없어 청원이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윌리엄 올리버 힐리가 영국 하원 웹사이트 청원 게시판에 올린 '브렉시트 재투표 청원'. <사진출처=영국 하원 웹사이트 청원 게시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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