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으로 브렉시트 반대 캠페인 벌이지 않았다"<br />
코빈, 국민투표 가결 직후 사임하지 않겠다는 뜻 밝혀
(서울=포커스뉴스) 영국 노동당이 제러미 코빈 당수를 '불신임'했다.ㅜ 코빈 당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반 국민투표 이후 거센 후폭풍을 맞게 됐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4일(현지시간) "마거릿 호지, 앤 코페이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이 코빈 당수를 불신임한다는 의견을 하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예고된 수순이다. 코빈 당수는 가결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반 국민투표를 앞두고 미온적으로 대처해 영국 노동자들의 표심을 자극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앤젤라 스미스 노동당 하원의원은 "코빈 당수가 리더십이 없는 것같은 모습을 보였다"며 코빈 당수에게 거취를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또다른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들 역시 "브렉시트 반대 캠페인을 더 적극적으로 벌였다면 50만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고 코빈 당수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코빈 당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가결 직후 EU 회원국 지위 포기를 선택한 유권자의 뜻을 존중한다며 "사임하지는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맨체스터/영국=게티/포커스뉴스)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당수. 2016.06.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너츠포드/영국=게티/포커스뉴스) 구멍난 유럽연합기. 2016.06.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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