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24일(이하 현지시간)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개표 시작 후 EU '탈퇴가 우세하다' 다시 EU '잔류'로 기울고 있는 등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이 거듭중이다.
이날 오전 3시(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총 382개 개표소 중 109개소에서 개표 결과가 발표됐다. 지금까지 '탈퇴'는 390만2244표 50.11%, '잔류'는 388만4225표 49.88%로 탈퇴가 잔류를 0.23%p 앞서는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국민투표 개표소는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 등 그레이트브리튼에 380곳, 북아일랜드와 지브롤터에 각각 1곳이 있다.
◆잉글랜드 개표 현황 '탈퇴 우세'- 탈퇴 : 263만2500표 54.11%- 잔류 : 223만1758표 45.89%- 평균 투표율 : 72.0%
◆북아일랜드 개표 현황 '잔류 우세'- 탈퇴 : 18만6700표 44.05%- 잔류 : 23만7094표 55.95%- 평균 투표율 : 62.4%
◆스코틀랜드 개표 현황 '잔류 우세'- 탈퇴 : 63만4797표 37.8%- 잔류 : 104만4593표 62.2%- 평균 투표율 : 65.3%
◆웨일스 개표 현황 '탈퇴 우세'- 탈퇴 : 44만8247표 54.73%- 잔류 : 37만780표 45.27%- 평균 투표율 : 70.5%
◆지브롤터 개표 결과 '잔류 우세'- 탈퇴 : 823표 4.08%- 잔류 : 1만9322표 95.92%- 투표율 : 84%현재 평균 투표율은 69.7%다. 투표 전문가 존 커티스 스트래스클라이드대 정치학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최종 투표율이 약 72%에 이를 것이다. 72%를 기준으로 할 때 1641만표를 획득하는 쪽이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국민투표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영국 연방 투표에서 1997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 된다"고 덧붙였다.
영국 전역에서 총 4650만6678명이 참여한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2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행됐다. 투표 참여자 기준으로 어느 쪽이든 과반 득표율이 나와야 영국의 EU 회원국 지위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선거위원회는 24일 오전 7~8시 사이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3~4시에는 브렉시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영국 지브롤터의 투표소에서 23일(현지시간) 유권자들이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2016.06.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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