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된 콕스 의원 지역구 브렉시트 투표소, 추모 화환 가득

유럽/러시아 / 편집국 / 2016-06-24 02:33:35
브렉시트 국민투표 7일 앞두고 지역구에서 피살<br />
열기 뜨겁지만 반대파 '정치적 움직임'으로 폄훼<br />
콕스 추모기금 일주일 만에 모금액 23억 원 기록

(서울=포커스뉴스)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 일주일을 앞두고 피살된 조 콕스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 지역구에도 투표소가 설치됐다. 유권자들이 콕스 의원을 추모하는 화환과 물품으로 투표장 앞이 채워졌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3일(현지시간) "콕스 의원의 지역구인 웨스트요크셔주 배틀리 투표소 앞을 지역민들이 꽃과 곰 인형, 콕스 의원의 과거 사진으로 장식했다"고 보도했다.

콕스 의원은 웨스트요크셔주 버스톨 공공 도서관 앞에서 지난 16일 백주대낮에 괴한의 습격을 받아 숨졌다. 지역민들의 추모 열기는 뜨겁지만 브렉시트 찬성 진영에서는 콕스 의원을 기리는 행사가 '정치적 움직임'으로 변질됐다며 비난했다.

한편 콕스 의원의 생일이었던 지난 22일, 트리팔가 광장에서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그의 남편 브랜든 콕스와 두 자녀가 이 자리에 참석했다.

브랜든 콕스는 "아내가 정치적 신념 때문에 살해됐다며 생전에 콕스 의원이 나쁜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정치인에 대해 우려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브랜든은 콕스 의원의 빈 자리를 채우는 보궐선거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고 있는 상태다.

콕스 의원을 추모하며 기금을 마련하는 웹페이지도 생겼다. 지금까지 138만 파운드(약 23억 6000만원)이 모였다. 모인 금액은 콕스 의원이 천착했던 시리아 난민 구호에 쓰일 예정이다.(배틀리/영국=게티/포커스뉴스)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배틀리의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소. 2016.06.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버스톨/영국=게티/포커스뉴스) 조 콕스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이 피습을 당한 버스톨 공공도서관에서도 23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반 국민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2016.06.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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