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에 치러지는 브렉시트 투표…누구의 눈물?

유럽/러시아 / 편집국 / 2016-06-23 18:20:52
한 달 강수량 절반 1시간 만에 쏟아져<br />
런던 남동부 TfL 선로 침수돼 운행 차질

(서울=포커스뉴스) 영국 전역에서 일제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반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런던과 남동부 일대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이 폭우가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3일(현지시간) "영국 남동부 런던과 에섹스에 불과 몇 시간 만에 한 달 평균 강수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비가 내려 홍수 경보가 발효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1시간30분 동안 접수된 침수 피해 신고 건수는 300건이 넘었다. 런던 소방청(LFB)은 브렉시트 찬·반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에게 "홍수를 주의하고, 피해를 입으면 곧바로 긴급전화 999로 연락하라"고 당부했다.

런던 동부 주거 단지 밀집지역 벡슬리에 특히 많은 비가 내렸다. 한 시간 만에 6월 평균 강수량의 절반에 가까운 20.5㎜ 폭우가 쏟아졌다. 런던 남서부 배터시의 한 도로는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다.

폭우로 인해 지하철 선로가 침수돼 운행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특히 런던 남동부의 TFL(Tube for London) 선로가 물에 잠겨 운행이 지연됐다. 영국환경청은 이날 폭우로 런던 남동부 세 군데 강물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며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런던 폭우는 현지시각으로 오전 10시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영국 기상청은 전했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영국 런던 배터시 도로가 침수됐다. 차량 한 대가 갑자기 물이 불어나 빠져나오지 못하고 다리 밑에 버려졌다. 악천후가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2016.06.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영국 런던에 폭우가 쏟아졌다. 8일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을 지나는 남성. 2016.06.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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