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브뤼셀 테러 핵심 용의자 모두 사살되거나 체포됐다"<br />
파리·벨기에 남아있는 IS 멤버 신원 밝히는 데 도움 될 것
(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22일 일어난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 자살폭탄 테러 용의자 중 CCTV 속 유일한 생존자가 붙잡혔다.
테러범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에도 가담해 5개월 가까이 경찰의 추격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검찰은 9일(현지시간) 브뤼셀 테러 용의자 모하메드 아브리니를 테러 그룹에 가담해 테러를 벌인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지난달 22일 일어난 벨기에 브뤼셀 공항테러에서 자살폭탄 테러범 2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사망했다.
벨기에 검찰에 따르면 아브리니는 범행 직후 자신의 조끼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모자를 판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검찰은 아브라니 외 브뤼셀 테러 가담 용의자인 테러범 오사마 K, 에르베 B.M(25), 빌랄 E. M(27) 등 3명을 체포했다.
전 프랑스 정보 요원 클라우드 모니켓은 이번 아브리니의 체포로 "파리 테러와 브뤼셀 테러에 가담한 핵심 멤버들은 모두 사살됐거나 체포됐다"면서 "파리·브뤼셀 테러 사건을 잠정적으로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브리니가 붙잡히면서 벨기에와 프랑스에 남아 있는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의 신원을 밝혀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외신은 관측했다.
또 외신은 이번 모하메드 아브라니의 체포가 지난달 이뤄진 파리 테러범 중 유일한 생존자 살라 압다슬렘의 체포만큼이나 중요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모하메드 아브라니와 살라 압다슬렘은 벨기에 몰렌베크에서 함께 자라 어울렸다.
모하메드 아브라니는 지난해 11월 1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파리테러에 직접 가담한 10명의 테러 용의자 중 유일한 생존자로 지난달 18일 브뤼셀 몰렌베크에서 자신의 어머니 집에서 10분 거리 지점에서 붙잡혔다.지난달 22일 일어난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 자살폭탄 테러 용의자 중 CCTV 속 유일한 생존자가 붙잡혔다. <사진캡쳐=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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