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서 발견된 DNA, 파리서 발견된 것과 같아
(서울=포커스뉴스)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 자살폭탄 테러범 2명 중 1명이 지난해 11월 일어난 파리테러 폭탄 제조자로 밝혀졌다고 뉴욕타임스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은 유럽정보국 관계자와 프랑스 고위 경찰의 말을 인용해 22일 브뤼셀 공항 폭탄 현장에서 발견된 DNA는 나짐 라크라위(24) 것과 동일하며 이는 파리테러 현장 자살 폭탄 벨트에서 발견된 것과도 동일하다고 보도했다.
나짐 라크라위는 브뤼셀 공항에서 자폭한 테러범 두 명 중 한 명이다. 다른 한 명은 엘바크라위 형제 중 형인 브라힘 엘바크라위(30)다. 동생 칼리드 엘바크라위(27)는 공항에서 테러가 일어난지 약 한 시간 뒤 브뤼셀 시내 몰렌비크 지하철역에서 자폭테러를 저질렀다.
벨기에 당국은 최근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26)을 체포한 뒤 나짐 라크라위를 공개수배 해왔다.
벨기에에서 수사에 관한 세부사항 누설은 금지돼있기 때문에 유럽정보국 관계자와 프랑스 고위 경찰은 익명으로 인터뷰했다.브뤼셀 국제공항 자살폭탄 테러범 2명 중 1명이 지난해 11월 일어난 파리테러 폭탄 제조자라고 뉴욕타임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CNN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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