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지난주와 동일한 33.3% 유지
[세계타임즈 = 심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ARS 조사 결과 굴종 외교 및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제3자변제안에 대한 반발과 주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논란 등이 이어져 ‘긍정’ 평가는 3월 조사 이후 하락 흐름이 지속되며 30%대의 낮은 지지율이 유지되었다.
ARS 조사 기준 ‘긍정’ 평가는 3월 1주차 40%대에서 지난 주 30%대로 진입한 이후 이번 주 2.2%p 더 하락하여 35.4%를 기록하였다. ‘부정’ 평가도 2.6%p 더 올라 63.8%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이번주 국민의힘 지지율 급등으로 지지율 역전이 일어난 강원·제주 지역에서 49.1%로 긍-부정 평가 동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그 외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지난주와 비교해 지지율의 큰 변화 없이 ‘부정’ 평가가 앞서며, 그 외 지역은 ‘긍정’ 평가가 전주에 이어 모두 감소하며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 여론이 더욱 강화되었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 대한 콘크리트 지지율을 보여왔던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며 지지율 균열이 나타났다(긍정 46.1% vs 부정 53.9%). 이번 주 30대와 70세이상에서 지난 주 대비 ‘긍정’ 평가가 증가하였으며, 70세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부정’ 평가가 앞서는 것은 지난주와 동일하다. 40대(77.5%), 18~20대(75.1%) 순으로 ‘부정’ 평가가 높았으며, 특히 18~20대 여성층에서의 ‘긍정’ 평가는 13%에 그쳐 10명 중 8명 이상은 ‘잘 못하고 있다’라고 응답하였다. 지난 주 ‘긍정’ 평가가 앞섰던 60대도 이번주 들어 긍-부정 평가가 역전 되어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을 굳건히 지지하는 70세이상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진영별로는 지난주 대비 큰 변화 없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국민의힘 지지층 간의 국정운영 평가는 확연히 갈리는 모습이 유지되었다. (더불어민주당 95.8% vs 국민의힘 85.2%). 무당층에서 ‘부정’ 평가가 지난 주 대비 다소 소폭증가하였으나 전화 면접조사 기준 70% 이상이 여전히 ‘부정’ 평가를 유지하였다. 이념 성향에서 진보 및 보수층에서의 변화는 크지 않으며, 중도층에서 2주 연속 ‘긍정’ 평가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긍정 36.5%→34.1%→31.2%)
전화 면접조사에서는 ARS결과 대비 변화 크지 않은 가운데, ‘긍정’ 평가는 33.3%로 유지,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0.5%p 오른 63.7%로 집계됐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긍정’ 평가는 감소(2.2%p↓), ‘부정’ 평가는 43.8%에서 48.1%로 올라 긍-부정의 격차가 2%p까지 좁혀졌다.
그 외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 여론이 높은 가운데, 특히 대전·세종·충청과 강원·제주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하면서 ‘부정’ 여론이 더욱 강화되었다. 연령별로는 지난주와 비교해 18~20대의 ‘부정’ 평가가 5.1%p로 가장 많이 올라 74.3%에 달했다. 이는 최대 주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더 부정적 여론이 강했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층별로 ‘무당층’에서 ‘부정’ 평가가 4.3%p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긍정’ 평가는 18.9%에 그쳤으며, 이념 성향에서 중도층은 ‘부정’ 평가가 1.9%p 내려가 최종 69.6%로 집계됐다.
조사기관 : 자체조사(여론조사 꽃)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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