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00m 앞 공장? 신평·장림 산단 체질 개선촉구!

부산 / 이용우 / 2022-12-08 20:34:58
◈ 부산시의회 성창용 의원, 공단 인근지역 주민 호흡계,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 높아
◈ 신평·장림 산단 오래되고, 산업용지 비율 높고, 면적당 입주기업 수도 가장 열악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성창용 의원(사하구3, 국민의힘)은 제310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하구에 위치한 신평·장림 산업단지의 열악한 제반여건과 노후화 정도에 대해 지적하며, 부산시의 적극적인 환경관리 지원 방안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인 산업단지 체질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 자료: 구글 이미지

 

신평·장림 산업단지는 1980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현재 약 600여개 업체가 입주한 부산시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이다. 가깝게는 공단지역과 100여 미터 남짓 떨어진 거리에 대규모 아파트, 어린이집, 초등학교가 있다. 성창용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신평·장림 산업단지는 △부산 스물여덟개 산업단지 중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이며, △100만 제곱미터 이상 중대형 산업단지 중에서 산업시설용지 비율이 가장 높고, △단위면적 당 입주기업 수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료: 성창용 의원 제공(KOSIS, 2022)

또한, 부산시의 산업단지 정비방안 용역 보고서(2011)에 따르면 공단 내 입주기업의 약 35%인 229개 업체가 섬유제조와 금속가공과 같은 공해유발업종이다. 이 업종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화학물질 배출량이 가장 높은 10대 업종에 포함되는 업종이며, 대부분이 대기배출시설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한 사업장이다.

 

성 의원은 섬유제품 제조시설이나 금속가공 시설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 물질들은 환경부에서 엄격한 관리를 위해 ‘특정대기유해물질’과‘유해성대기감시물질’로 지정한 위험한 물질이기도 하다”고 밝혔으며, 그러한 이유로 “16개 구·군 가운데 매번 사하구와 사상구가 가장 높은 수준의 심혈관 질환이나 호흡계통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성 의원은 부산시 노후산업단지 관리강화 필요성에 대하여 △화학물질 사용 업종의 적극적으로 이전대책 마련, △부산시가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직접 관리해줄 것, △구조고도화사업 등을 포함한 신평·장림 산업단지의 체질 개선 등에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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