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면접조사, 수도권과 30대~50대 민심 더불어민주당으로
ARS 대통령 ‘긍정’평가는 40%대로 올라.
전화 면접조사, 서울에서 지지율 크게 하락하고 30대~50대의 ‘부정’평가는 70% 이상
[세계타임즈 = 심귀영 기자] 여론조사 꽃이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양일간 실시한 7월 1주차 ARS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3%p 감소한 48.7%, 국민의힘은 1.9%p 상승한 40.3%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3주만에 다시 40%대 지지율로 회귀,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0%대 지지율을 회복해 양당 지지율 격차는 3주 전 수준인 8.4%p으로 좁혀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강원·제주에서 지지율이 상승 국민의힘은 경인, 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지역에서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40대 이하 남성층이 국민의힘 지지로 이동했는데, 특히 30대에서는 양당의 격차가 2.8%p로 크게 줄었다. 중도층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서 하락한 지지율이 그대로 국민의힘으로 이동, 중도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40%대를 넘김으로써 양당 격차가 한 자릿 수인 5.1%p로 3월 이후 최소를 기록하였다(중도: 더불어민주당 47.0%, 국민의힘 41.9%).같은 기간 실시한 전화 면접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9%p 오른 42.0%, 국민의힘은 0.6%p 하락한 32.8%, 무당층도 1.6%p가 감소해 21.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약보합세를 보이며 양 당 간 격차는 5.7%p에서 9.2%p로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지역과 PK지역에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수도권, 충청권, TK 지역 및 강원·제주에서 모두 크게 상승했다. 이로서 지난 주 국민의힘이 앞섰던 충청권도 다시 격차를 11.0%p로 벌리며 우위를 선점했고(충청권: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0.8%) TK·PK지역만을 국민의힘 우세지역으로 넘기고 나머지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우세로 회복했다.
ARS 조사와는 다르게, 30대~50대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지난주 무당층과 국민의힘으로 이동했던 40대의 지지율이 다시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오면서 60%대의 지지율을 회복,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임을 확인했다(40대: 더불어민주당 65.2%> 국민의힘 17.8%> 무당층 14.2%). 눈여겨 볼 지점은 30대 여성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세 상승이다.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연령대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안전문제가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30대 여성 17.7%p 상승)진보, 중도, 보수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상승했고, 중도층은 국민의힘 2.0%p 하락, 무당층 3.3%p 상승으로 무당층이 국민의힘을 6.7%p 앞섰다(중도층: 더불어민주당 42.8%> 무당 30.7%> 국민의힘 24.0%).
7월 1주차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ARS 조사 기준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6%p 상승한 40.6%, ‘부정’ 평가는 0.8%p 하락한 58.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경인권, 호남권에서 ‘긍정’평가 상승, ‘부정’평가가 하락했고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6.8%로 가장 크게 올랐다. 연령별로 18~29세와 70세 이상에서 ‘부정’평가가 증가해 전체 흐름과 차이를 보였다. 특히 18~29세 남성과 70세 이상 남성에서 ‘긍정’평가 오른 것과 달리 해당 연령의 여성은 ‘긍정’감소, ‘부정’증가로 남녀간 뚜렷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 그 외 연령대에서는 ‘긍정’평가 상승, ‘부정’평가는 하락했다. 60대 이상을 제외하면 30대의 ‘긍정’ 응답이 40.7%로 가장 높았다. 중도층은 ‘긍정’ 평가가 3.2%p 증가해 ‘긍정’평가 40%대로 재진입했다(긍정 40.1%, 부정 59.1%).
전화 면접조사에서는 ‘긍정’평가 36.5%, ‘부정’평가 61.6%로 집계되며 횡보하였다. 서울은 ‘긍정’평가가 20%대로 하락, 광주·전라 지역 다음으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지난 주 ‘부정’평가가 우세했던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하면서 ‘긍정’평가가 우세한 지역은 대구·경북 지역과 부산·울산·경남지역으로 늘었다. 호남권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18~29세에서 ‘긍정’평가가 12.5%p 올라 32.4%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3월 이후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그 외 대부분의 연령에서는 ‘부정’평가가 증가했는데 30대~50대에서 ‘부정’평가가 70%대를 넘었고, 30대·40대의 ‘긍·부정’ 격차는 50%p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30대 여성층의 ‘부정’평가는 90.3%를 기록함으로써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부정평가: 30대 여성 90.3%, 40대 남성: 86.2%, 40대 여성:79.8% 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문제에 대한 부실한 대응이 부정 평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조사기관 : 자체조사(여론조사 꽃)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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