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화재예방의 시작은 나의 작은 관심!

기고 / 우경원 / 2020-09-14 19:12:17
미추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경 고성훈

 

지난 2019년 미추홀소방서는 화재출동건수 1,570건에 피해건수가 147건에 달했다. 이는 인천시 10개 소방관서 중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자 매일 4건 이상 출동하고 이틀에 한번씩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미추홀소방서는 화재예방을 위해 안전약자시설 IoT(사물인터넷) 지능형 화재감시 시트템 구축, 취약시기별 화재특별경계근무, 차고 셔터 벽화를 활용한 홍보활동, 화재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등 소방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2019년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해보면 화재원인별로는 부주의 48건(32.6%)요인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으며, 전기적 요인 40건(27.2%), 미상 29건(19.7%)의 순으로 발생 하였으며, 화재장소별로는 주거시설 56건(38%)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비주거시설 55건(37%), 차량 19건(13%)의 순으로 분포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이 부주의라는 점이다. 이는 사람이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결국 조금만 조심하고 안전을 확인했다면 충분히 화재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담배를 필 때는 지정된 장소에서 피고, 담배꽁초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한 후 지정된 곳에 버려야한다. 용접작업을 할 때는 소화기나 소화수를 준비해야 하고 주변 가연물 제거 및 방화천막포 설치 등 화재예방조치를 한 후에 작업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대형화재가 발생한 사례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2020년 4월 29일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이천물류창고 화재만해도 지하2층에서 근로자가 유니트쿨러(실내기)배관에 대한 산소용접 작업을 진행하던 중 발생한 불티가 천장의 벽면 속에 도포돼 있던 우레탄폼에 붙어 발생한 것이었다. 

 

화재는 작은 불씨에서 시작하지만 방심한 사이 큰 불로 이어진다.

 

‘한 번 정도는 괜찮겠지’하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잠깐이라도 불을 다루는 작업을 한다면 항상 안전을 확보하고 일을 해야한다.

 

이것이 나와 내 가족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길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해야 한다. 

 

 

[인천=세계타임즈 우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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