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자발적 신앙 결단 폄훼… 법적 대응 포함 강력 조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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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15일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이 경기도청에서 ‘편파적인 종교탄압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제공 = 신천지예수교회] |
2025년 8월 9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전날 JTBC가 보도한 ‘신천지 포교 수법 추적’ 내용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고 교회의 진정성을 훼손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교회 측은 해당 보도가 성도들을 조직적 기만 집단으로 묘사했다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 배포한 ‘JTBC 8월 8일자 보도 관련 입장문’에서 “취약점을 교묘히 파고든다”는 표현이 자발적으로 신앙을 선택한 수많은 청년들의 결단을 폄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 행사, 나눔 행사, 바자회 등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한 뒤 신앙을 소개하는 방식은 세계 여러 종교가 오랫동안 채택해 온 정상적인 전도 방법”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JTBC는 보도에서 ‘포획’ ‘함정’ 등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신천지예수교회의 전도 방식이 교묘하게 사람들을 속이는 것처럼 묘사했다. 그러나 교회 측은 “처음부터 종교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오히려 경직된 접근을 피하기 위한 합리적 방식”이라며 “특정 종교만의 특수 사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속을 밝히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선교센터 과정에서 해당 말씀이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전하는 것임을 명확히 안내한다”며 “수강 여부는 온전히 개인이 자유롭게 결정한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이 전도 방식이 대법원에서 두 차례 ‘법적 문제 없음’ 판결을 받은 점을 재차 상기시키며 “이번 방송은 이러한 판례와 실제 현장을 무시한 채 사실과 다르게 묘사했다”고 비판했다.
보도에서 사용된 ‘취약점을 파고든다’는 표현에 대해서도 교회 측은 “신앙을 통해 삶의 회복과 기쁨을 경험한 다수 성도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일부 사례에 근거해 부정적 시각을 반복적으로 부각했다”며 “이는 교회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조장하고 신앙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법적 대응 가능성도 분명히 했다. 교회 측은 “일부 사례를 일반화한 반복 보도는 성도들의 인권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합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도 JTBC 보도의 적절성을 둘러싸고 우려가 나왔다. 한 변호사는 “이미 대법원에서 두 차례 합법성을 인정한 방식이라면 언론은 최소한 이를 보도에 반영하거나 맥락을 설명해야 한다”며 “판례를 무시한 채 부정적인 사례만 강조하면 명예훼손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법조인은 “보도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가 충돌하는 영역에서는 사실 확인과 균형 있는 취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안을 둘러싸고 종교 활동의 자유, 언론 보도의 자유, 그리고 사실 보도의 책임이 다시금 첨예하게 맞부딪치고 있다. JTBC의 후속 보도와 신천지예수교회의 대응이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JTBC 8월 8일자 보도 관련 신천지예수교회 입장]
2025년 8월 8일 방영된 JTBC의 「신천지 ‘포교 수법’ 추적」 보도는 신천지예수교회와 성도들을 마치 조직적으로 기만을 일삼는 집단처럼 묘사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본 교회의 진정성을 훼손하였습니다.
특히 “취약점을 교묘히 파고든다”는 표현은 자발적으로 신앙을 선택한 수많은 평범한 청년들의 결단을 폄하하는 것이며, 진심으로 교제하고 복음을 나눈 만남들을 ‘함정’이나 ‘포획’으로 왜곡한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이에 신천지예수교회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1. 단계적 전도 방식은 모든 종교의 일반적 접근법입니다.
문화 활동이나 동아리를 통한 자연스러운 만남 후, 관계가 형성되었을 때 신앙을 소개하는 방식은 전 세계 여러 종교가 오랜 시간 채택해 온 정상적인 전도 방법입니다.
처음 만남에서부터 종교적 정체성을 곧바로 드러내는 것은 오히려 경직되고 비효율적인 방식일 수 있고, 이는 특정 종교에 국한된 사례가 아닙니다.
2. 말씀을 가르치는 선교센터에서 소속을 명확히 밝힙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말씀을 가르치는 선교센터 과정에서 해당 말씀이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전하는 것임을 명확히 안내합니다.
수강생들은 이 안내를 받은 후, 자유롭게 성경공부를 이어가거나 중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전도 방식은 대법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방송은 이러한 법원 판결과 실제 현장을 무시한 채, 사실과 다르게 본 교회를 묘사하였습니다.
3. 문화 활동은 복음 전파를 위한 건전한 교류의 장입니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운영하는 문화·봉사·교류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진정성 있게 관계를 형성하고 교류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통로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신앙을 강요하거나 속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며, 건전한 종교 활동의 일부입니다.
이를 ‘위장’이나 ‘포획’ 등 자극적인 표현으로 단정하는 것은 종교 활동 전반을 왜곡하고, 개인의 신앙 선택과 종교의 자유를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4. 균형 잡힌 시각과 신중한 보도를 요청합니다.
이번 JTBC 보도는 신앙을 통해 삶의 회복과 기쁨을 경험한 다수 성도들의 목소리를 배제한 채 일부 사례에 근거한 부정적 시각을 반복적으로 부각했습니다.
이는 본 교회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조장할 뿐 아니라 신앙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습니다.
종교는 단순한 사회 현상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영혼에 깊이 관련된 본질적 가치입니다.
언론이 이를 다룰 때는 자극적인 프레이밍이 아닌, 신중하고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합니다.
이번 보도처럼 일부 사례를 일반화하여 반복 보도하는 행위는 성도들의 인권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앞으로도 하나님 말씀에 충실하며, 사랑과 진실을 바탕으로 복음 전파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서는 합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2025년 8월 9일
신천지예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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