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대 명산 중 한 곳인 태백산을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참가자 모두 등반에 성공
◦ 학교가 지향하는 ‘우리 함께 믿어주고 밀어주는 행복한 학교’의 비전 실천
[시흥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경기도 시흥시 시흥고등학교(교장 김용오)에서는 학교 특색 사업으로 1박 2일간 (2024년 9월 27일(금)~28일(토)) 사제동행 명산탐방 체험활동을 진행하였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학생 66명과 교사 20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100대 명산 중 한 곳인 태백산(1,567m, 문수봉 코스 10,7km)을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참가자 모두 등반에 성공하였다.
학교가 지향하는 “우리 함께 믿어주고 밀어주는 행복한 시흥고등학교”의 비전을 학생과 교사가 등반 활동을 통해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함께 참여한 20명의 교사는 코스 중간중간 배치되어 학생의 코스 이탈을 예방하고 완주를 독려하였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였다.
시흥고등학교의 특색이자 전통인 사제동행 명산탐방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일상과 학업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대자연의 위대함 속에 호연지기를 기르고 교우 간, 사제 간 상호협력적인 관계를 만드는 데 큰 기회를 마련하였다.
시흥고 학생 신준섭(학생자치회장)은 “등반 초반에는 선생님들이 낯설고 어색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생님들과 거리가 좁혀지면서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이를 통해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이는 학교 내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인상 깊은 추억이며 학생으로서 얻을 수 있는 큰 선물이었다.
학교에서는 대부분 선생님들과 서로 다른 입장으로 마주하지만, 이번 사제동행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같은 길을 나란히 걸으니 더욱 뜻깊었고, 더욱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로 두 번째 명산탐방에 참여한 시흥고 교사 황광희는 “작년에 여러 아이들과 함께 속리산을 오르내리며 쌓았던 정이 올해의 수업 시간에 학생과의 레포 형성에 많이 도움이 되었다. 그러한 좋은 추억을 바탕으로 오르기 시작한 태백산 사제동행에서 많은 새로운 제자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수업 시간에는 볼 수 없었던 아이들의 또 다른 반짝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여서 참으로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교사 손혜진은 “이번 등반에서 학생들은 서로를 믿고 끝까지 응원하며 한 팀으로 나아갔다. 힘들어할 때마다 서로를 일으켜 세우는 모습에서 깊은 배려심과 끈끈한 동료애를 배웠다. 그들의 열정과 끈기로 큰 감동을 받았고, 함께 한 걸음 더 성장한 느낌이다. 학생들이 보여준 가능성에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 연수를 준비한 학생 안전부장 교사 백승필은 “태백산 등반을 준비하며 학생들과 교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했다.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함께해준 학생들과, 안전한 등반을 위해 애쓴 동료 교사들 덕분에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가 정상을 밟을 수 있었다. 이번 등반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앞으로도 어떤 도전이든 주저 없이 맞설 수 있기를 바란다. 함께 만들어낸 이 아름다운 추억이 학생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시흥고등학교 김용오 교장은 “새벽부터 내리는 비 줄기 속에 산행을 고민했지만, 다행히 날이 좋아지면서 참여한 학생이나 선생님들 모두가 기대에 부풀어 태백산 정상을 밟을 수 있던 행사였고, 그 과정에서 모두는 서로가 믿어주고 밀어주는 공동체의식과 협동심을, 정상에서의 호연지기를 가슴에 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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