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불참은 내란 사태로 인한 국내 혼란이 정리되지 않은 가운데, 중동 전쟁이라는 외교·안보 위기까지 겹친 상황에서 내려진 결정”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런 절박한 국면조차 색깔론으로 덧칠하며 진부한 정치공세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반복하는 비판은 낯부끄러울 정도로 진부하다”며 “결국 또다시 색깔론 덧씌우기에 불과하다. 할 줄 아는 게 이것뿐이냐”고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의 외교 기조에 대해 “실용외교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다”며 “색깔론을 덧씌우려는 헛된 노력은 이제 그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양국 간 현안의 시급성을 정부는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나토 정상회의에 무작정 참석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용외교의 중심은 국익”이라며 “대통령과 정부가 중동발 불확실성 속에서 어떤 고심을 하고 있는지, 야당도 이제는 진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정부 외교를 흔드는 국민의힘은 과연 무엇을 위한 정당인가”라며 “국민의힘이 나라를 망치는 것이 존재 이유가 아니라면, ‘기승전 정치공세’라는 몰염치한 정치를 즉각 멈추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