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여야 대표, "민생경제협의체 구성 합의"공통공약 논의

국정/국방 / 이채봉 기자 / 2025-09-08 17:35:17
장동혁 테마 있는 협의체 제안에 화답…李대통령 野는 성과, 與는 국정성공
실무 협의 예정 정례화 없이 국힘 요청 시 개최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박성훈 수석대변인, 장동혁 대표,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박수현 수석대변인. 2025.9.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8일 민생경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박수현·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여야 대표가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형식만 갖춘 보여주기식 협의체가 아니라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테마가 있는 협의체가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자세한 구성에 대해선 각 당이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민생협의체 구성은 장동혁 대표가 제안했고 정청래 대표와 이 대통령께서 적극 화답, 수용함으로써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우선 지난 대선의 공통 공약 과제를 중심으로 민생경제 협의체 안건을 정하기로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공동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에서 국민이 가장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대책을 만드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여당이 더 많이 가졌으니 야당이 아니라 여당이 더 많이 양보하면 좋겠다. 특히 여야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야당이 먼저 제안하고 여당이 응답해 함께 결과를 만들면 야당에는 성과가 되고 여당에는 국정 성공이 되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실무 협의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실의 정무수석실이 당연히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여야에 따라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단위들이 실무 협의를 진행해서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여야는 또 협의체를 정례화하지 않고 야당 요청 등에 따라 열기로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얼마나 주기적으로 보기로 했느냐'라는 물음에 "필요시 언제든 만남을 요청하고 대통령께선 거기에 맞춰 회담하겠다고 하셨다"며 "현안이 생겼을 때 영수가 머리를 맞대고 편하게 풀어나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면 저희는 언제든 제안할 것"이라고 답했다.이 대통령은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위해 야당 대표가 요청할 때 적극 검토해 소통의 시간을 가지겠다"라고 말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오후 1시 20분부터 30분간 진행된 장 대표와 이 대통령 간 비공개 단독 회동에서는 '정치 복원' 얘기가 주를 이뤘다고 한다.

장 대표는 획기적인 청년고용대책,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조정,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 등 구체적 민생 정책을 제안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관련 부처와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9.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李대통령-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鄭-張 웃으며 악수 오찬 후 李대통령-장동혁 단독 회동도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 이후 장 대표와 별도로 단독으로 만났다.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만난 것은 지난 6월 22일 민주당 김병기 당시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한 이후 78일 만이다.

제1야당 대표와의 단독 면담은 취임 후 처음이다.특히 오찬을 시작하면서 이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정 대표와 장 대표가 환하게 웃으며 서로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 대표가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악수를 거부해 온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또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장 대표 세 명이 손을 맞잡고 미소를 짓는 모습도 연출됐다.회동에는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민주당에서 한민수 대표 비서실장과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에서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과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의 단독 회동에는 우 수석과 박 실장만 배석했다.이날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은 가운데서 진행됐다. 회동 결과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브리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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