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결책으로 건강, 일자리/소득, 주거 대책과 공동체 내
주민자치 돌봄 추진 제안
- 마을 돌봄단 위촉장 수여
- 마을 돌봄단이 나서서 어울려 사는 공동체 죽항동 만들기 다짐
[남원시=세계타임즈 = 이영임 기자] 남원시 죽항동이 마을 돌봄단 구성과 역할 찾기를 모색하고 공동체 내 돌봄을 통해 어울려 사는 죽항동을 만들기 위한 ‘죽항동 마을 돌봄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공동체가 함께하는 복지’라는 주제로 주민자치 돌봄을 통해 복지위기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사회적 고립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행정과 지역주민이 함께 고민해 보기 위한 이번 워크숍은 김윤자 죽항동장, 강정아 남원사회복지관장을 비롯한 죽항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 위원회, 복지 통장단, 지역주민 등 50명이 참여했다.
남원사회복지관(김민지 강사)의 마을 돌봄단 역량 강화 교육을 시작으로 죽항동 맞춤형 복지팀의 민관협력/마을 돌봄단의 역할 교육과 따뜻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에 마을 등대의 역할을 당부하며 위촉장 수여와 다짐식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 김민지 강사는 단 하나의 연결된 관계도 없이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죽음을 맞이한 이들 사회적 고립 가구 고독사 사례를 소개하고 최근 5년간 고독사 발생 현황, 성별·연령별, 중장년층/노인층 고독사 위험군의 특징과 점점 늘어나는 1인 가구와 고독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실태를 살폈다.
그러면서 남원시 인구 현황 및 노령층과 1인 가구 실태 조사 결과(17,143가구/인구 대비 47.2%)를 토대로 초고령사회 소멸위험 도시로 분류된 남원시가 이를 해결 하기 위한 역점 해결책으로 건강, 일자리/소득, 주거 대책을 제시했다.
발제에 나선 맞춤형복지팀 관계자는 죽항동 인구 1,741가구(3,034명) 중 1인 가구는 967명으로 55%, 65세 이상은 1,000명(33%) 등 지역 특성을 설명하고, 주민자치형공공서비스 이후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확대와 전달체계 개편, 통합돌봄 정책 등에도 주민 필요 미충족과 사회적 고립 가구 증가,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아 빈곤·질병·고립 등 고독사 위험군이 높아지고 있음을 살폈다.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사회적 대책과 함께 마을주민들이 이웃을 살피고 이웃과 교류하는 우애와 협동의 따뜻한 공동체를 재건하고 마을 중심, 사람 중심, 관계 중심의 공동체가 함께하는 복지를 제시했다.
이어서 살던 지역에서 노후생활의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돌봄 조직 육성하고 새로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공공서비스 전달체계 마련하는 등 (마을) 중심 of-for-by 주민자치 돌봄 체계 구축을 통해 공동체 내 돌봄 확대 추진을 마을 돌봄단에 제안했다.
남원사회복지관 강정아 관장은 “‘최고의 복지는 좋은 이웃과 서로 돌봄이다’라는 말이 생각난다”며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서로 돌보며 촘촘하게 연결되는 따뜻한 죽항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주민은 “영상을 보고 많이 슬펐다”며 “주변의 이웃들을 더 많이 챙기고 열심히 살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자 동장은 “죽항동은 홀로 생활하는 분들이 많아 이웃과 지인 등의 관심과 돌봄이 많이 필요하고 지역을 잘 아는 지역주민들께서 이웃에 대해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살펴주신다면 살기 좋은 죽항동이 될 것 같다”며 “행정에서도 생활밀착형 촘촘한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