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9일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한 의원들이 4박 5일간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거쳐 5개의 법안 처리를 끝낸 뒤 본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국회는 휴일인 26일 본회의를 열어 70여건의 비쟁점·민생 법안을 처리한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응급실 뺑뺑이'를 개선하는 응급의료법 개정안, 임차인 요청시 상가 관리비 내역 공개를 의무화하는 상가임대차법 개정안, 장애인 평생 교육 관리를 보장하는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안,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신속한 회복 지원을 위한 소송촉진법 개정안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이날 처리될 법안들은 앞서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의결됐으나, 최근 연이은 쟁점 법안 '필리버스터' 대결에 밀려 그동안 처리되지 못했다. 민주당은 쟁점 법안 필리버스터 대치가 종결된 이후 이번 달 초부터 국민의힘에 본회의를 열어 민생 법안을 처리하자고 촉구해 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의 일방적 일정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민생 법안 처리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지난 13일 여야 회동을 통해 이례적으로 국정감사 기간 '휴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아울러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하면서 이날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될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은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 정수를 현행 16명에서 22명으로 늘리는 국회 상임위원회 정수 조정 규칙안도 국민의힘의 협조를 얻어 이날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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