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 40여명 충남 수해지역 방문 작업복 입고 복구지원

국정/국방 / 이채봉 기자 / 2025-07-22 17:26:42
원내대책회의 등 주요 일정 취소 김문수 前장관도 합류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은 22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남 예산의 수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복구에 손을 보탰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밀짚모자와 주황색 야광조끼 등 작업복 차림으로 피해 주택에서 침수된 가구와 흙더미 등을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다.충남 홍성·예산을 지역구로 둔 강승규 의원은 가장 먼저 집결지인 예산군 하포2리 마을회관에 도착해 동료 의원들을 맞이했다.

김형동 의원이 피해 농가에서 물에 젖은 장판을 꺼내오자 구자근 의원이 함께 들며 일손을 거들었다. 정점식 사무총장·박덕흠 비상대책위원 등도 폐자재를 나르며 복구에 열을 올렸다.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폐자재를 치우던 중 기자와 만나 "피해 상황이 아주 처참하다"며 "큰 물건들은 중장비로 치워야 하는데 지금 중장비가 없어서 정부에 빨리 중장비를 지원하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슴이 아프다. 많은 가재도구가 전부 비에 젖어 나와 있다"며 "농기계가 침수돼 올해뿐 아니라 내년 농사까지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수해를 입은 분들이 용기를 되찾고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성원하고 계속 지원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의 피해 복구 지원에 대해서는 "인근 지역에 있는 중장비를 동원할 수 있도록 공권력이 동원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에서 이 부분에 대해 조속히 조처해야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수해 복구 작업에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참여했다. 현역 의원이 아닌 김 전 장관은 당과 따로 수해복구 일정을 잡았으나, 지역이 겹쳐 당 일정에 합류했다.김 전 장관은 폭우 피해를 본 주택을 청소하던 중 기자와 만나 "의원들이 온다고 해서 같이 왔다. 같은 당인데 따로 올 필요 있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천막 아래 모여 김밥과 수박, 캔커피 등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 오후 2시께 봉사활동을 마쳤다.충남 예산에는 최근 최대 강수량이 477㎜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져 주민 600여명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수해 피해 복구 지원활동을 위해 당초 예정됐던 원내대책회의 등 주요 일정을 취소했다. 당내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혁신안을 논의할 의원총회도 수해복구 지원에 진력하기 위해 순연됐다.당 지도부는 전날에는 경기 가평의 수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고 지난 20일에는 경남 산청, 19일에는 충남 예산의 수해 지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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