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진희 의원(비례)은 14일 제42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송참사 2주기를 맞아 충북도의 진심 어린 추모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7월 3일 궁평2지하차도 양방향 진입로 상단에 설치될 예정이었던 오송참사 추모 현판 설치가 전날 갑자기 취소되었다”며 “충북도는 현판 설치 연기에 대해 유가족들과 사전에 전혀 논의하지 않았고 불과 15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현판 설치는 지난 2년간 유가족들이 제안한 몇 가지 추모 형식을 거의 외면하다시피 한 충북도가 유가족과 협의한 최초의 공식 추모 방식이었다”며 “충북도의 오송참사 추모는 그저 행정의 일부이거나 연례행사일 뿐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오송참사 추모는 잊지 않음으로써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라며 “오송참사 추모를 통해 참사의 원인과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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