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이의영 의원(청주12)은 20일 제42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자산업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충북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필수 과제”라며 충북도의 전방위적 노력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양자산업은 양자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초고속 연산, 초신뢰 연결, 초정밀 계측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산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며 “특히 양자컴퓨터는 기존 수퍼컴퓨터로 1만 년이 걸릴 연산을 단 몇 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미국의 2023년 매킨지 보고서에 의하면 양자기술과 관련한 글로벌 시장은 현재 약 9조 4,000억 원에서 2040년 147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화학·바이오·자동차·금융에서 2035년까지 최대 1,722조 원 정도의 가치 창출이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충청북도는 2023년부터 양자과학기술 관련 포럼과 토론회를 개최하며 양자산업 생태계 구축의 기초를 다졌다”며 “지난해에는 충북양자연구센터 개소와 ‘충청북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양자산업 생태계의 초석을 다졌다”면서 양자산업에 대한 선제적 활동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타 지자체들도 양자산업 선점을 위해 장기적인 로드맵과 인재 양성, 기업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며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충청북도가 이를 선점하지 못한다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서 밀려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충청북도는 방사광가속기와 같은 세계적인 연구인프라와 기존 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양자산업 허브로 도약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접근과 장기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양자산업을 산업생태계의 새로운 핵심 축으로 삼아 미래 충북 산업에 탄탄한 기반이 마련되도록 충청북도의 모든 행정력과 역량을 결집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