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경찰국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장악 반대 여론과 불법 논란도 무시하고, 경찰국 설치를 강행했습니다. 그리고 초대 경찰국장에 김순호 치안감을 임명했습니다.
박순애, 강기훈 등 윤석열 정부의 수많은 문제적 인사에 국민들께선 실망을 넘어 분노를 하고 계십니다. 김순호 국장은 그들보다 더한 문제적 인사입니다.
김순호 국장은 ‘밀정 특채’로 경찰이 되었다고 합니다.
김 국장이 가입한 뒤 인천지역 노동단체 구성원들이 구속되었고, 이후 돌연 잠적하고선 곧바로 ‘대공 공작업무 관련자’로 경찰에 특채됐다고 언론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김 국장을 ‘밀정’으로 발탁한 인물은 87년 박종철 사건의 담당자였던 홍승상 당시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 계장이었다고 합니다.
김 국장의 해명은 더 가관입니다. 동료들의 구속과 수사에 영향 없는 자백, 즉 내실 없는 자백을 들은 홍승상 전 경감의 제안으로 경찰에 특채되었다고 합니다.
김 국장이 독재정권의 충견으로 밀정 활동을 시작할 무렵, 김 국장과 반대로 국민의 편에 섰던 안병하 당시 전남경찰국장은 전두환의 발포 명령을 거부한 이유로 모진 고문을 받고 돌아가셨습니다.
전두환과 노태우에 충성했던 김순호 국장과,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했던 안병하 치안감.
그 대비는 30여 년이 지난 2022년의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망령처럼 되살아났습니다. 그리고 김순호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찰국장이 되었습니다.
김 국장이 곧 윤석열 정부 경찰장악의 실체입니다.
이제 사라져야 할 군부독재의 망령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께 공식 사과해야 합니다.
이상민 장관과 김순호 국장은 사퇴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문제적 인사도, 경찰장악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