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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치아나 턱에 좋지 않은 습관을 악습관이라 하는데, 조기에 발견해서 이런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돕는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이런 악습관들은 점진적으로 치아 배열에 균형을 무너뜨려 부정교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설령 교정치료를 해도 이후에 습관이 남아 있게 되면 부정교합이 다시 나타날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치아를 망가뜨리는 악습관에는 구호흡- 입으로 숨 쉬는 것을 구호흡(Mouth Breathing)이라고 한다. 위아래 치아끼리의 맞물림을 교합이라고 하는데 구호흡이 심한 경우 위턱이 좁아지고 앞으로 튀어나오며 위아래 앞니가 벌어지는 개방교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부모는 평상시부터 아이가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코가 자주 막히거나 비염이 있는 경우 자주 나타날 수 있으니 이비인후과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고, 이비인후과적인 원인이 있다면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고 교정치료를 받아야 한다.
편측 저작- 한쪽으로만 계속 씹는 것을 편측 저작이라고 한다. 성장기에 편측 저작을 오랫동안 하면 얼굴 골격의 비대칭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얼굴 부위의 골격적인 비대칭은 일반적인 교정 치료로는 해결이 안 되므로 유심히 관찰해서 크게 진행되기 전에 일찍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편측 저작이 발견되면 치과에 방문해서 치아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어서 한 쪽으로 씹는지 검사해야 한다. 대개 한쪽에 치아가 상했거나 불편해서 계속 씹지 못하거나 치아가 나오면서 어느 한쪽이 먼저 닿아 자연스럽게 틀어져서 씹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들은 치과에서 치료가 가능하므로 치과 치료를 통해 편측 저작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가락을 빠는 습관- 손가락을 빠는 습관은 유아기 때의 아이의 욕구와 관련되어 있는데 대개 3~4세가 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설령 그 습관이 남아 있어도 젖니가 있을 때까지는 부정교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하지만 영구치가 나온 다음에도 이 습관이 지속되면 교정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해진다.
이 습관이 지속되면 앞니가 앞으로 튀어 나오면서 위아래 앞니가 서로 벌어지는 개방교합이 될 수 있다.
또한 입안에 붙여서 손가락을 못 빨게 해 주는 장치(Tongue crib)가 효과적이기는 하나 아이의 정서나 심리적인 부분도 같이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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