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계타임즈=이채봉 기자] 대전어은중학교는 지난 2024년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위한 학급 플리마켓을 실시하여 수익금, 1,009,500원을 유성구 행복 누리재단에 ‘대전어은중학교 1학년’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급 플리마켓은 대전어은중학교 1학년 도덕 시간에 배운‘공동체 속에서 이웃에 대한 배려와 봉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공존하는 삶’을 생활하면서 실천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플리마켓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이나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매매하거나 교환하는 ‘벼룩시장’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학급 별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모아 부스를 준비하고, 현금을 플리마켓 전용 쿠폰으로 교환해 물건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부스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마다 참여 스탬프를 찍어주고, 스탬프 개수에 따라 간식을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하여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박◌◌선생님은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배운 가치를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경험을 하기를 바랐다.”고 말하면서, “교실 안에서 배운 지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직접 경험하여 자신의 삶의 가치로 자리 잡기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1학년 학생 김〇〇은 “플리마켓을 통해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1학년 학생 조〇〇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누면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해 뿌듯했다.”며,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플리마켓은 1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이 주도하고, 학교 전체가 학년말 축제처럼 진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학급별로 예쁘게 제작한 마켓 간판을 내걸고, 담임선생님과 학생들이 가져온 물건과 교직원들의 협찬 물품에 가격을 매겨 부스를 열었다. 학급의 모든 학생들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참여했으며, 1학년 전체가 축제처럼 물건을 사고파는 즐거운 경험을 하였다.
대전어은중학교는 앞으로도 교실에서 배운 가치가 삶에 체화되는 경험이 학생 주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학생들이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며, 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찾아가는 미래의 삶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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