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의 여수.원주 출장소 폐쇄 계획에 대해 해당 지역의 반발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여수을,사진)과 송기헌 의원(원주을)은 7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계획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여수, 원주지역 출장소 폐쇄 추진을 규탄한다"면서 "지역 출장소 폐쇄 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수출입은행 지역 출장소는 이미 2019년 사회적 논의를 거쳐 필요성이 인정됐는데도, 또 다시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앞에서는 지역 균형발전을 외치고, 뒤에서는 균형발전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뻔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함께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제철소 등이 있는 전남 동부권 3 개 지역의 연간 수출입 규모는 7백34억 달러로 울산, 인천에 이어 전국 3 위이며, 강원도 수출액은 2021년 기준 27억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 %나 늘어났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지역들의 수출 지원책 마저 빼앗겠다는 것이 어떻게 혁신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회재 의원은 지난달 31일 여수 출장소 폐쇄 철회를 위해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행장은 "기재부에 지역 출장소가 폐쇄돼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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