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차별화된 펀더멘털(기초체력)은 확인됐지만 다가오는 업황 부진을 외면하기는 어렵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유플러스가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214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흐름은 유효하지만 그 폭은 업황 전망에 따른 눈높이 하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보조금 상한선 규제의 해제 외에도 분리공시 제도 도입을 비롯한 통신비 인하 압박이 지속되는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목표주가 하향은 하반기 이익성장 둔화 및 4분기 마케팅 경쟁 격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다만 핵심유선사업 결합상품(TPS) 매출증가율에서 경쟁사 대비 탁월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고 사물인터넷(IoT)를 위시한 신사업의 이익 기여도 이통3사 중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