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세계타임즈 양준호 기자]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임기를 석달여 남기고 퇴임한다.
한전은 8일 오전 11시 나주 본사에서 조환익 사장의 퇴임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조 사장은 "후임에게 길을 열어 줘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으나 영국 원전 수주라는 큰 사업을 앞두고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라며 "영국 원전 수주가 가시화 돼 기쁜 마음으로 퇴임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2013년 전력수급 위기, 밀양 송전탑 건설, 전기요금 누진제 등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본사 나주이전, 4차 산업혁명 기틀마련 등의 소임을 마치게 돼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조 사장은 지난 2012년 12월 한전 사장에 취임한 뒤, 두 차례 연임하는 등 역대 최장수 한전 사장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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