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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로봇 강사 추다영 |
"사람의 손만큼 정밀하지 못하다"
"케이블이 짧아서, 무거워서 이동에 제약이 있다"
"크기가 커서 부적합하다"
등의 이유로 일부 산업 군에만 사용해왔다.
그런데 부지불식간에 더 빠르게 더 밀접하게 로봇이 우리 일상에 들어와 있다는 걸 사람들은 눈치챘을까?
"버튼만 누르면 테이블까지 서빙해주니까 도움이 많이 돼요"
가족과 연말을 맞아 찾아간 레스토랑에서 서빙 로봇이 눈에 띈다.
인건비도 비싸고 사람 구하기도 힘들어 걱정이라는 사장님의 말이 무색하게 어른도 아이도 로봇의 서빙이 어색하지만은 않은 요즘이다.
제조 공장에서만 보이던 로봇이 일상에서 다양한 형태로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
로봇이 치킨을 튀기고 카페라떼도 만들고 심지어 사람 대신 24시간 공장 순찰도 한다.
로봇은 크게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으로 나눌 수 있다.
산업용 로봇은 전통적으로 자동차 산업에서의 수요가 제일 많았으나 요즘엔 비 자동차 산업인 물류, 조선 등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서비스용 로봇으로는 국방, 경비, 서빙, 안내, 조리, 애완, 교육 등의 용도로 전문 서비스와 개인 서비스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저성장, 고령화, 고물가 시대로 인해 로봇 밀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앞으로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로봇이 일자리를 뺏는다는 비판도 있지만, 생산 가능 인구 감소, 임금 상승, 특정 직업 기피 현상 등의 어려움 등을 해결하려면 인간-로봇 고용 간 미스매칭은 결국 로봇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특히 산업용 로봇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거뜬히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에 생산 현장 근무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 및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는 로봇, 드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이 손에 닿을 만큼 보편화된 시대에 살고 있다. 이에 부정적인 시각만으로 세상의 변화를 바라보기보다는 이 변화 속에서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발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익숙하지 않아 불편하고 서툴 것이다. 하지만 드론으로 더 높고 아름다운 세상을 경험하고, 사물인터넷을 통해 집안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안내 로봇으로 공항, 호텔을 쉽게 이용하는 것이 4차 산업 혁명을 누리는 방법이라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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