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삼성증권은 31일 네이버(NAVER·035420)의 성장 둔화가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0% 중반으로 하락한 네이버의 연결기준 매출 성장률은 하반기에도 반등이 어려울 전망"이라며 "하반기 국내 광고 시장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커머스를 제외한 기존 포털 광고 매출 성장률이 10% 이하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네이버 쇼핑과 페이 등 커머스 매출 성장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성장률은 체감 중"이라며 "네이버페이 관련 마케팅비용과 지급수수료 및 인공지능(AI) 관련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영업이익 성장 둔화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네이버의 매출과 이익 성장은 네이버 쇼핑 및 페이의 성장이 결정적"이라며 "페이와 쇼핑의 성장은 향후 금융 서비스로의 발전 가능성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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