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건식 사장 등 현대아산 임직원들이 4일 금강산 현지에서 원동연 아태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故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 2014.08.04. (사진=현대그룹 제공)
[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현대그룹과 두산그룹이 4일 선대 회장 및 창업주 기일을 맞아 오너 일가들이 모여 조촐한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현대그룹은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14주기 기일을 맞아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그룹은 올해 정 회장의 기일 행사를 금강산에서 개최할 예정이였지만 최근 북한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두산그룹도 이날 박두병 초대 회장의 기일 행사를 진행한다. 두산그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선영에서 오너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추모 미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 회장의 기일 행사는 그동안 가족들만 참석해 조촐하게 진행돼왔다"며 "올해도 오너가 위주로 추모 미사를 하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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